2007년의 기록들(MLB)

▶뉴욕 양키스 투수 체이스 라이트는 4월22일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4타자 연속 홈런 의 수모를 당했다. 라이트는 전까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67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홈런 4개만을 허용한 ‘짠돌이’였다.

▶오랫 동안 LA 에인절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트로이 퍼시벌은 올해 에인절스 시즌 개막전 에서 시구를 했다. 자신의 은퇴를 선언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 선수로 복귀한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계약을 했다.

▶볼티모어 멜빈 모라는 6월2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퇴장됐다. 볼티모어가 앞설 때에는 경기를 강행하더니 뉴욕 양키스가 앞서자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심판에 항의하다가 당한 퇴장이었다. 양키스가 8-6으로 앞선 8회 중단된 이 경기는 한 달 뒤 속개됐고 결국 볼티모어는 7-8로 패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5월31일 토론토전에서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도 패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토론토 타자들에게 볼넷이나 몸맞는 공 또는 실책으로 단 한 명의 주자로 내보내지 않았으나 솔로 홈런 두 방을 맞고 0-2로 패한 것이다. 화이트삭스 투수는 마크 벌리로 2안타 완투패를 당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7연승을 달리며 200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의 올해 정규시즌 연승 기록은 5연승이 고작이다.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11득점 이상을 올리기도 했는데 보스턴이 3경기 연속 11득점 이상을 올린 건 107년 동안 정규시즌 1만6천500경기를 치르며 단 한 번뿐이었다.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는 7월7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연장 17회에 끝났고 와그너가 이날 던진 공은 모두 17개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강타자 라얀 하워드는 6월24일부터 6월29일까지 20타석 연속 페어그라운드에 공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그 20타석 동안 하워드는 홈런 두 방, 볼넷 5개를 얻었고 삼진을 13개나 당했다.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LA 에인절스 타선은 7월1일부터 7월22일까지 3주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쳐내지 못했다. 그사이에 벌어진 올스타전 홈런 더비 챔피언은 바로 에인절스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브랜던 웹이 4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왼손 선발 투수 마이크 마로스는 올시즌 42이닝 동안 53점을 내준 적도 있다.

▶뉴욕 양키스 투수 에드와 라마레스는 7월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1안타에 볼넷 3개를 내주는 최악의 피칭을 했다. 5회 1사 2루에서 등판한 라미레스는 이날 모두 20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스트라이크는 단 두 개. 그리고 그 중 한 개는 디오너 나바로에게 던진 것으로 만루홈런으로 통타당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강타자 프린스 필더는 4월1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7타석에 등장해 4안타와 볼넷 3개를 얻어내며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단 한 번도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6월1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2안타를 쳐내며 9-6승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6월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저스틴 벌랜더에게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당했다. 22안타를 친 팀이 다음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당하기는 역사상 처음. 밀워키 외야수 빌 홀은 노히트 경기를 당하는 동안 혼자서 볼넷으로 세 번이나 출루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5월9일 메이저리그에서는 1-0으로 끝난 경기가 2게임이었다. 하나는 시카고 커브스 알폰소 소리아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린 경기였고 다른 한 하나는 볼티모어 오이올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오브리 허프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한 경기였다.

▶왼손 강속구 투수 앤드류 밀러는 데뷔 후 네 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로 치렀다. 현재 내셔널리그 소속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인 밀러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였다.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 지명타자들의 타율은 모두 합쳐 2할3푼9리. 내셔널리그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한 투수 타율은 3할6푼4리였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재기한 새미 소사는 자신의 생애 통산 600호 홈런을 친정팀 시카고 커브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투수는 바로 커브스 시절 자신의 등 번호인 21번을 단 제이슨 마키였다. 커브스는 소사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오클랜드 투수 키코 칼레로는 7월1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투구수 한 개에 1안타를 맞았으나 투구 이닝은 0.2이닝을 기록했다. 킬레로가 토리 헌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클랜드 수비는 1루주자 저스틴 모어노를 3루에서 잡았고 그 사이 2루 노리던 헌터도 아웃시켰다.

▶시카고 커브스 신인 로니 세데뇨는 4월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루에 대주자로 나갔다가 후속타자의 볼넷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타자가 볼넷을 얻었는지 모르고 도루를 시도하다 오버슬라이딩 2루 베이스를 살짝 지나쳤고 그 사이 태그아웃된 것이다. 세데뇨는 다음 날 마이너리로 내려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8월22일 텍사스전 3-30으로 패했다. 볼티모어 불펜은 4이닝 동안 24자책점을 허용했다. 보스턴 불펜은 7월 한 달 총 자책점이 18점었다. 그 경기서 텍사스 8번 재로드 살탈라마키아와 9번 라몬 바스케스는 각각 7타점씩을 올렸으나 정작 간판타자인 3번 마이클 영은 1타점도 올리지 못했다

by 아이버슨 | 2007/12/25 23:20 | MLB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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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ewAce조바 at 2007/12/25 23:39
체이스 라이트의 4타자 연속홈런은 아직도 생생합니다..ㅜㅜ
Commented by 아이버슨 at 2007/12/26 05:56
NewAce조바//그랬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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