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2일
2008 프로토스의 전성시대
개인리그 상위권 프로토스 싹슬이
바야흐로 ‘프로토스 전성시대’다. 2001년 1.08 패치 이후 언제나 최약체 종족의 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프로토스가 그야말로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KeSPA 공식 랭킹 1위는 김택용과 송병구의 프로토스 집안싸움이 됐고, 양대 개인리그 4강을 구성하는 여덟 명 가운데 네 명이 프로토스다. 프로리그에서도 전기리그 다승왕을 윤용태가, 후기리그 다승왕을 오영종이 차지했을 정도로 프로토스의 기세가 무섭다. 2007년 한 해는 프로토스의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도대체 무엇이 프로토스를 이토록 강성하게 만들었을까. 또한 이들의 득세는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프로토스는 흥행 보증 수표?
과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는 ‘가을의 전설’ 징크스가 있었다. 매 해 가을 시즌에는 프로토스가 우승을 차지한다는 징크스다. 2001년 <스카이 스타리그>의 김동수를 시작으로 2002년 박정석, 2003년 박용욱까지 그 징크스는 이어졌다. 2004년의 최연성과 임요환의 대결로 ‘가을의 전설’이 깨지는 듯 했으나 2005년 의 오영종은 다시 한번 프로토스의 ‘가을 붐’을 일으켰다.
역대 스타리그의 우승자를 살펴보면 테란 11명, 프로토스 7명, 저그 5명으로 프로토스가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이 중에서 1.08 패치 이전에 이뤄진 하나로 통신배의 기욤패트리와 프리챌배의 김동수를 제외하더라도 총 5번의 우승을 차지해 저그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프로토스는 언제나 리그를 구성하는 16인 중 가장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리그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테란과 저그에 비해 유난스러울 만큼 강한 프로토스 팬들의 ‘종족 지지’는 방송사들로 하여금 ‘프로토스 살리기’에 주력하게 만들었다. 저그를 상대로 상성상 유리한 경기를 펼치기 힘겨운 프로토스를 위해 저그와 프로토스의 밸런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맵을 제작한 것이다. 그러한 맵 제작 컨셉트는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스타리그에서는 2004년 질레트배에서 박성준이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저그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그의 흥행이 우선시되는 방송사 입장에서 종족 지지층이 강력한 프로토스를 버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토스 평준화 시대
프로토스가 적지 않게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약체 종족으로 손꼽혀 온 것은 리그 진출 종족 중 소수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그 소수의 프로토스들은 종종 최후의 1인이 됐고 프로토스의 강력함을 증명했다.
이는 프로토스가 종족의 특성상 약체인 것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유달리 실력의 편차가 컸다는 뜻이다. 상위 레벨의 선수들은 어떤 종족의 어떤 선수를 만나도 강력함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예선과 하부리그를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일찌감치 실력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테란과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이러한 프로토스 선수들의 실력 편차는 2007년 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이전까지 프로토스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는 다름 아닌 저그전이었다. 저그에 강한 프로토스들이 대접받았고, 또 인정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택용이 <곰TV MSL> 결승전에서 당대 최강의 저그로 불리던 마재윤을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우승한 최초의 프로토스로 이름을 남기며 프로토스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커세어 다크’라 불리는 커세어와 다크템플러를 조합한 김택용 특유의 대 저그전 빌드와 운영이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것이다.
김택용이 제시한 해법을 따라 마재윤이 전파하고 이후 저그 플레이어들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던 3해처리 운영법을 상대하는 요령을 깨우친 프로토스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프로게이머의 기본 덕목으로 자리잡은 물량과 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신세대 프로토스들은 그 자신감에 힘입어 각종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확실한 테란을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는 프로리그의 공식은 ‘확실한 프로토스를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맵에서 강세를 보이던 테란들이 프로토스의 득세와 함께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이제 더는 저그가 두렵지 않은 프로토스들이 각 팀의 엔트리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김택용과 송병구
김택용이 마재윤을 잡아내며 프로토스의 전성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면 2007년이 프로토스의 중흥기임을 만방에 떨친 것은 다름아닌 송병구다. 시대를 타고난 프로토스들이면서도 서로의 색이 완연하게 다른 김택용과 송병구는 <곰TV MSL>시즌2 결승에서 맞붙어 김택용이 우위를 점하는가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그랜드 파이널 금메달을 거머쥐고 돌아온 송병구가 4강에서 3대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따내며 둘은 맞수임을 증명했다.
김택용이 대 저그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면 송병구는 프로토스가 여전히 테란에게 있어서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한 선수다. 송병구는 프로토스가 가진 본연의 종족 특성과 상성을 가장 잘 이해한 듯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007 시즌 가장 결승무대를 많이 밟아본 선수가 됐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공식리그 결승전에서의 우승 경력이 없다는 것이지만 송병구의 튼튼한 경기력은 아직도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우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말이다.
프로토스가 결승 무대에서 맞붙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박용욱과 강 민이 <마이큐브 스타리그>에서 맞섰고 강 민과 전태규가 <한게임 스타리그>의 우승을 다퉜다. 그러나 그 때와 지금 김택용, 송병구의 랭킹 다툼은 성격이 다르다. 지금 왕좌를 노리는 프로토스는 비단 김택용과 송병구 뿐 아니다.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윤용태와 오영종이 호시탐탐 눈을 빛내고 있고, <곰TV MSL> 시즌4에서 결승에 오른 김구현 역시 이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프로토스의 샛별이다. 비단 한 두 명만의 선전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프로토스가 아닌 프로토스 종족의 전반적인 성장, 또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프로토스 강세, 2008 시즌에도 이어지나
2007년이 프로토스의 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각 방송사의 ‘프로토스 편애성’ 맵 선정, 김택용-송병구의 프로토스 트랜드 세터 등장, 그로 인한 프로토스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 등의 이유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듯 무서운 프로토스의 기세는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스토브리그 이후 새로이 2008 시즌에 돌입하면 프로리그를 비롯한 공인 리그들은 대부분의 맵을 교체한다. 아직 2008 시즌에 쓰일 맵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사용되는 맵들이 대부분 프로토스에 유리하다는 평이 많은 만큼 신규 맵은 지금보다 저그 혹은 테란을 고려한 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프로토스를 위한 ‘잔칫상’은 다시 차려지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의 이같은 강세는 2008년 시즌에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저그에 대한 강력한 내성이 생겨난 프로토스들이 이제 맵을 불문하고 저그전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 신예 프로토스들은 독특하게도 역상성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저그를 상대로 좋은 승률을 기록하는 반면에 오히려 테란전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신예 테란들이 저그를 상대하는 바이오닉보다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메카닉에 보다 특화돼 있는 것, 그리고 이제동을 비롯한 유수의 저그들이 프로토스에 비해 테란전 승률이 높다는 것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다. 한마디로 맵의 유불리나 게임 내적인 종족 상성의 요소가 프로게이머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더블 커맨드의 대중화 이후 지나칠 만큼 강성해진 테란의 예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 있듯이 쉽게 강력한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프로토스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이 프로토스의 전성기 가운데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던 프로토스 ‘본좌’가 탄생할 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것이다.
위의 글은 파이터 포럼에서 퍼온 글입니다..
지금은 바뻐서 스타를 못하고 있지만 프로토스를 하는 유저로써 참 기쁩니다..^^
바야흐로 ‘프로토스 전성시대’다. 2001년 1.08 패치 이후 언제나 최약체 종족의 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프로토스가 그야말로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KeSPA 공식 랭킹 1위는 김택용과 송병구의 프로토스 집안싸움이 됐고, 양대 개인리그 4강을 구성하는 여덟 명 가운데 네 명이 프로토스다. 프로리그에서도 전기리그 다승왕을 윤용태가, 후기리그 다승왕을 오영종이 차지했을 정도로 프로토스의 기세가 무섭다. 2007년 한 해는 프로토스의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도대체 무엇이 프로토스를 이토록 강성하게 만들었을까. 또한 이들의 득세는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프로토스는 흥행 보증 수표?
과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는 ‘가을의 전설’ 징크스가 있었다. 매 해 가을 시즌에는 프로토스가 우승을 차지한다는 징크스다. 2001년 <스카이 스타리그>의 김동수를 시작으로 2002년 박정석, 2003년 박용욱까지 그 징크스는 이어졌다. 2004년
역대 스타리그의 우승자를 살펴보면 테란 11명, 프로토스 7명, 저그 5명으로 프로토스가 절대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이 중에서 1.08 패치 이전에 이뤄진 하나로 통신배의 기욤패트리와 프리챌배의 김동수를 제외하더라도 총 5번의 우승을 차지해 저그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프로토스는 언제나 리그를 구성하는 16인 중 가장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리그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테란과 저그에 비해 유난스러울 만큼 강한 프로토스 팬들의 ‘종족 지지’는 방송사들로 하여금 ‘프로토스 살리기’에 주력하게 만들었다. 저그를 상대로 상성상 유리한 경기를 펼치기 힘겨운 프로토스를 위해 저그와 프로토스의 밸런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맵을 제작한 것이다. 그러한 맵 제작 컨셉트는 테란과 저그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스타리그에서는 2004년 질레트배에서 박성준이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저그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리그의 흥행이 우선시되는 방송사 입장에서 종족 지지층이 강력한 프로토스를 버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토스 평준화 시대
프로토스가 적지 않게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약체 종족으로 손꼽혀 온 것은 리그 진출 종족 중 소수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그 소수의 프로토스들은 종종 최후의 1인이 됐고 프로토스의 강력함을 증명했다.
이는 프로토스가 종족의 특성상 약체인 것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유달리 실력의 편차가 컸다는 뜻이다. 상위 레벨의 선수들은 어떤 종족의 어떤 선수를 만나도 강력함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예선과 하부리그를 통과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일찌감치 실력의 상향 평준화가 이뤄진 테란과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이러한 프로토스 선수들의 실력 편차는 2007년 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이전까지 프로토스의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는 다름 아닌 저그전이었다. 저그에 강한 프로토스들이 대접받았고, 또 인정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택용이 <곰TV MSL> 결승전에서 당대 최강의 저그로 불리던 마재윤을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우승한 최초의 프로토스로 이름을 남기며 프로토스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커세어 다크’라 불리는 커세어와 다크템플러를 조합한 김택용 특유의 대 저그전 빌드와 운영이 프로토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것이다.
김택용이 제시한 해법을 따라 마재윤이 전파하고 이후 저그 플레이어들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던 3해처리 운영법을 상대하는 요령을 깨우친 프로토스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프로게이머의 기본 덕목으로 자리잡은 물량과 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신세대 프로토스들은 그 자신감에 힘입어 각종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확실한 테란을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는 프로리그의 공식은 ‘확실한 프로토스를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맵에서 강세를 보이던 테란들이 프로토스의 득세와 함께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이제 더는 저그가 두렵지 않은 프로토스들이 각 팀의 엔트리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김택용과 송병구
김택용이 마재윤을 잡아내며 프로토스의 전성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면 2007년이 프로토스의 중흥기임을 만방에 떨친 것은 다름아닌 송병구다. 시대를 타고난 프로토스들이면서도 서로의 색이 완연하게 다른 김택용과 송병구는 <곰TV MSL>시즌2 결승에서 맞붙어 김택용이 우위를 점하는가 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김택용이 대 저그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면 송병구는 프로토스가 여전히 테란에게 있어서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한 선수다. 송병구는 프로토스가 가진 본연의 종족 특성과 상성을 가장 잘 이해한 듯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007 시즌 가장 결승무대를 많이 밟아본 선수가 됐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공식리그 결승전에서의 우승 경력이 없다는 것이지만 송병구의 튼튼한 경기력은 아직도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우승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말이다.
프로토스가 결승 무대에서 맞붙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박용욱과 강 민이 <마이큐브 스타리그>에서 맞섰고 강 민과 전태규가 <한게임 스타리그>의 우승을 다퉜다. 그러나 그 때와 지금 김택용, 송병구의 랭킹 다툼은 성격이 다르다. 지금 왕좌를 노리는 프로토스는 비단 김택용과 송병구 뿐 아니다.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윤용태와 오영종이 호시탐탐 눈을 빛내고 있고, <곰TV MSL> 시즌4에서 결승에 오른 김구현 역시 이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프로토스의 샛별이다. 비단 한 두 명만의 선전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프로토스가 아닌 프로토스 종족의 전반적인 성장, 또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프로토스 강세, 2008 시즌에도 이어지나
2007년이 프로토스의 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각 방송사의 ‘프로토스 편애성’ 맵 선정, 김택용-송병구의 프로토스 트랜드 세터 등장, 그로 인한 프로토스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 등의 이유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듯 무서운 프로토스의 기세는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스토브리그 이후 새로이 2008 시즌에 돌입하면 프로리그를 비롯한 공인 리그들은 대부분의 맵을 교체한다. 아직 2008 시즌에 쓰일 맵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사용되는 맵들이 대부분 프로토스에 유리하다는 평이 많은 만큼 신규 맵은 지금보다 저그 혹은 테란을 고려한 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프로토스를 위한 ‘잔칫상’은 다시 차려지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의 이같은 강세는 2008년 시즌에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저그에 대한 강력한 내성이 생겨난 프로토스들이 이제 맵을 불문하고 저그전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 신예 프로토스들은 독특하게도 역상성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저그를 상대로 좋은 승률을 기록하는 반면에 오히려 테란전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신예 테란들이 저그를 상대하는 바이오닉보다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메카닉에 보다 특화돼 있는 것, 그리고 이제동을 비롯한 유수의 저그들이 프로토스에 비해 테란전 승률이 높다는 것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다. 한마디로 맵의 유불리나 게임 내적인 종족 상성의 요소가 프로게이머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더블 커맨드의 대중화 이후 지나칠 만큼 강성해진 테란의 예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 있듯이 쉽게 강력한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프로토스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이 프로토스의 전성기 가운데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던 프로토스 ‘본좌’가 탄생할 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것이다.
위의 글은 파이터 포럼에서 퍼온 글입니다..
지금은 바뻐서 스타를 못하고 있지만 프로토스를 하는 유저로써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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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3/12 22:34 | 그냥..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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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테란유저인데 요즘 나오는 맵들은 토스상대하기 참 힘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김택용 덕분에 모든 토스들의 저그전이 말도안되게 향상되었다는거
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