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의 야구 열기.ㅎㅎ

네이버에서 보다가 참 재밌길래 퍼와요.

'내 몸에 흐르는 뜨거운 야구본능' 롯데 류

부산의 패션 - FASHION OF BUSAN?

부산의 열정 - PASSION OF BUSAN!

 
 패션의 유행은 명동과 압구정동에서 시작된다. 유행이란 곧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 출발하는 탓이다. 프로야구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그 홈그라운드인 사직구장이 명동이나 압구정동이다. 롯데가 성적과 흥행은 물론 야구계의 트렌드까지 주도하고 있다. 한달 남짓 치른 프로야구판에 롯데발 유행 바람이 거세다. 감히 '롯데 류(流)'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전에 없던 예전 유니폼이 득세하고, 야구판의 온갖 유행어와 신조어가 탄생하는 곳. 올시즌 불과 한달만에 롯데가 유행시킨 각종 트렌드와 향후 유행할 수 있는 롯데만의 롯데만의 독특한 장내-외 문화를 살펴봄으로써 2008년 프로야구 최대의 화두 '롯데 신드롬'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한다. < 야구부>

  사직구장은 '유행어 제조공장'
20년 전통의 '아 주라' → 청주구장선 충청도 버전 '애 줘유'
 
 사직구장 응원 중 최고의 히트상품은 바로 '아 주라'다. 파울볼을 잡은 어른에게 주위에서 모두 외치는 말이다. 아이에게 공을 줘라는 뜻. 이제 야구를 아는 사람 중에 '아 주라'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 경상도 사투리가 야구팬에겐 표준어와 마찬가지가 됐다.

 부산 팬들은 '아 주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다. 어릴 때 야구장에 온 어린이가 공을 받으면서 야구에 관심을 갖고 계속 보게 돼 결국 야구팬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미 20년도 넘은 '아 주라' 때문에 지금 사직구장이 팬으로 넘쳐난다고 자부심을 가진다. 그 '아 주라'가 이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17일 한화-우리 히어로즈전이 열린 청주구장에서는 파울볼이 나오자 '애 줘유'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아 주라'의 충청도 사투리 버전이 탄생한 것.

 올시즌은 또 하나의 히트 사투리 '쌔리라'가 유행하고 있다. '세게 쳐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 '쌔리라'는 이대호 등 거포들이 등장할 때 어김없이 사용되는 응원 문구. '○○○ 안타' 같은 평범한 문구보다는 어감상 훨씬 공격적이고, 강렬하게 들린다. 따라서 더 큰 함성을 유도해 롯데 선수들에겐 힘을, 상대 선수들에겐 위협을 주고 있다.

 사직구장엔 기상천외한 응원문구들도 넘쳐난다.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대표적인 응원 문구. 5∼6년이 넘은 롯데의 염원을 담고 있는 말로 이젠 포스트시즌 진출 대신 쓰이는 대표적인 표현이 됐다. '탈영하고 왔다', '야자(야간자율학습) 째고(빼먹고) 왔다' 등은 자신이 얼마나 롯데를 사랑하는지 알려주는 문구다. '좌중간 가르시아, 우중간 가르시아'는 가르시아의 발음이 '가르다'는 동사와 비슷한데서 착안한 기발한 아이디어다. '민호야 가을에 야구할래, 나랑 결혼할래' 등 보기만 하면 절로 웃음이 나는 촌철살인의 문구들이 홍수를 이룬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맨 처음 만들어낸 말인 '세계에서 제일 큰 노래방'도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장 가자'는 말 대신 '노래방 가자'고 얘기할 정도다.

 끊임없는 얘깃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직구장. 그곳에 가면 야구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권인하 기자 scblog.chosun.com/indyk>

▶'쓰레기봉지 패션' 셀카놀이중
▶시험공부는 사직에서 롯데와 함께…
▶오늘은 '엘쥐(LG)'잡는 날!

 찢은 신문지와 오렌지색 쓰레기 봉지 응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직구장 롯데팬들이 올시즌 재치 넘치는 응원문구로 야구판에 새로운 유행어를 양산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by 아이버슨 | 2008/05/05 17:44 | 한국야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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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희진 at 2008/05/05 17:46
헝헝 저도 사직가고싶어요;ㅁ;
Commented by 아무로 at 2008/05/06 00:49
밸리에서 들렀습니다. 저도 롯데팬인지라 기분 좋게 보면서 내려오다가 <오늘은 쥐잡는 날>에서 확 깹니다. 엘지팬이신 분들이 보면 정말이지 기분나쁠 소리네요. 하필이면 저런 게 재치 넘치는 응원 문구 따위로 사진까지 찍혀서 소개된 건지 마음이 안 좋네요. 어릴 때 부산 떠나서 사직에 직접 가 본 적은 없는지라 분위기가 어떤지는 말로만 들어왔지만... 좋은 문화만 많이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아이버슨 at 2008/06/01 21:43
희진// 친구분들이랑 한번 오세요..^^

아무로//한번씩 민망할때도 있어요 저도 저번에 롯데의 진갑용이라던가.ㅋ
아님 저번에 임작가가 또 소설썼다고 오물 투척 저도 그때 화가 나긴 했지만 참아야 한다는 걸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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